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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호부사 4회-2부] 검사들도 왕따와 따돌림, "선배님 마늘 드시고 사람 되셔야죠"(with 임은정-박병규-서지현 국민 검사 3인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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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임은정 검사님께서 박형규 목사님께 무죄구형 때 쓰셨던 글. '이 땅을 뜨겁게 사랑해 권력의 채찍을 맞아가며 시대의 어둠을 헤치고 걸어간 사라람들이 있습니다. 몸을 불살라 그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고 묵묵히 가시밭길을 걸어 새벽을 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.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민주주의의 아침이 밝아, 그 시절 법의 이름으로 가슴에 날이했던 주홍 글씨를 뒤늦게나마 다시 법의 이름으로 지울 수있게 되었습니다. 그리하여, 지금 우리는 모진 비바람 속에서 온몸으로 민주주의의 싹을 지켜낸 우리 시대의 거인에게서 그 어두웠던 시대의 상흔을 씻어내며 역사의 한 장을 함께 넘기고 있습니다. 피고인이 위반한 대통령긴급조치 제1호와 제4호는 헌법에 위반되어 무효인 법령이므로 무죄이고, 내란선동죄는 관련 사건들에서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관련 증거는 믿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피고인에게 정권교체를 넘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한 폭동을 선동하였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.' 검찰개혁은 검찰내부에서 해 주셔야 합니다. 시민들이 함께 하겠습니다. 대통령께서도...법무장관, 진짜 국회의원분들도 힘 써 주시길 바랍니다.